!["대학생들이 동급생 나흘 밤낮 집단폭행"](https://poortechguy.com/image/PZUncacCxr4.webp)
"대학생들이 동급생 나흘 밤낮 집단폭행"
"대학생들이 동급생 나흘 밤낮 집단폭행" [앵커] 대학생들이 동급생을 기숙사에 가둬놓고 집단으로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됐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가해 학생 중 한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로 조사가 일단 중단된 것입니다 김선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깨와 팔, 등, 허벅지까지 온몸 여기저기 보랏빛 피멍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가혹행위를 당한 김모군의 아버지가 직접 찍은 김군의 모습입니다 경북 경산의 한 대학교 1학년생인 김군이 기숙사에 감금당한 건 지난 14일 오후 7시 기숙사 동기이자 한살 어린 대학동기인 가해학생 5명은 나흘 동안 김군을 방안에 가둬두고 가혹행위를 했습니다 김군은 지난 19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이들이 '화장실에 못 가게 하고 물도 못 마시게 하였으며, 양반다리로 잠을 재우지 않았습니다 수건으로 입을 막고 테이프로 온몸을 감아 차려 자세로 무릎을 꿇은 뒤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뒤늦게 사태 파악을 한 대학이 가해학생들을 찾았지만 이미 방학을 해 집으로 돌아간 상태였습니다 [대학 관계자] "전혀 몰랐다고 하는데 어찌된 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애들이 한 방에 밤에 새벽 시간대에 주로 그게 잠깐 일어난 것 같더라고요 …이미 수사가 들어갔기 때문에 지켜보자…" 경찰은 가해학생들에게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해학생 중 한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수사가 중단되는 소동도 일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사팀이 있는 경산경찰서 1층 일부도 폐쇄되고 방역을 했습니다 [박신종 / 경북 경산경찰서수사과장] "수사가 다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하게 확답을 드리기까지는 아직까지 좀…학교에서 발생한 건이고 해서 보다 좀 신속하고 면밀하게 수사를 하고 실체의 관계에 대해서 밝힐 수 있도록…" 연합뉴스 김선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