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비상'...'햄버거병' 증상 15명 / YTN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비상'...'햄버거병' 증상 15명 / YTN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앵커] 햄버거병의 증상과 치료법, 또 예방법은 무엇인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로부터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순영]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식중독 규모가 꽤 큰 것 같은데요 [백순영] 자료에도 있는 것처럼 용혈성 요독증후군 이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는 이유로는 세균에 의해서 식중독이 일어나기는 하는데 그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확실치 않은 경우 증후군이라고 하거든요 딱히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증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신장을 투석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들에 의해서 탈수를 막아준다든지 하는 이런 방법들에 의해서 치료하게 되기 때문에 괜찮은데 문제는 이것이 굉장히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죠 즉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다음에 우리 몸에서 독소형으로 식중독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장기능을 망가뜨리게 되고 이것은 투석에 의해서 우리가 어느 정도 회복을 하게 되는데 급성신장뿐만 아니라 이것이 회복되지 않는 사람들도 생기기 때문에 무서워서 이건 만성신부전으로 빠질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고 치사율은 5% 전후라고 하지만 이것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빨리 치료를 하게 되면 치사율이 낮은 반면에 후진국 같은 데서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수가 있는데 실제로 잠복기간 3~4일 정도 되기 때문에 원인 식품을 찾아내서 바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실제 그러기가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거든요 우리나라 경우에 있어서도 원인 식품을 찾아내서 균이 있는가 없는가 조사를 해 보면 좋겠는데 원인 식품 자체가 지금 없기 때문에 확실히 어떤 균이다 하고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대장균 O-157이라는 균이 대표적인 독소를 나타내는 균으로 알려져 있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 독소형 균들이 있기 때문에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굉장히 집단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경우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에 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실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은 그런 상황이라 상당히 그런 부분이 역학적으로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게 일반 식중독이 햄버거병,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가는 게 일반적인가요, 아니면 이례적인 예로 봐야 되나요? [백순영] 일단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죠 식품이 오염되고 그것이 열처리가 안 되었을 때 감염이 될 수 있는데 사실 열처리 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유 같은 것들도 사실은 많은 가열을 하지 않고 일반적인 병원균만 죽일 수 있는 살균들을 하고 여러 가지 야채라든지 소시지 이런 데서부터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세균이 얼마나 많은 식품에 있는지 그런 것들을 조사해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자주 나타나는 세균성 식중독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앞서 용혈성 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데 앞서 보여드렸던 그래픽을 한번 다시 보여주시겠습니까? 이거 외에 어떻게 만성신부전증으로 악화되는 병의 경로가 준비된 게 있는데요 신장기능이 저하되고 유해물질이 누적되면서 만성신부전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앞서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셨는데 만성신부전증으로 악화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까? [백순영] 이게 O-157의 균이 자라면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