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은 여당" vs "안보·경제 우려" / YTN
[앵커] 추석 연휴를 보낸 여야의 표정은 어땠을까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태세인 반면, 야당은 평화와 안보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를 전하면서도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심에 집중하며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강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40%대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 민주당은 한껏 고무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금 정국 주도권을 확보해서, 소득주도 성장 등 정책 기조 추진과 청년 일자리·부동산 문제 등의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평화를 경제로 견인하라는 국민의 추석 민심에 귀를 기울이면서 초당적인 후속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또 여당의 실정으로 야당이 반사 이익을 얻는 시대는 끝났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멈추고 국정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경계 태세를 갖췄습니다. 민심을 살핀 결과 안보·평화와 관련해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 진전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빠른 것 아니냐는 걱정도 많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우려가 압도적이었다며, 가는 곳마다 아우성이 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장사가 안된다는 목소리, 공장을 더는 운영할 수 없다는 하소연…. 결정적으로 과연 국민 세금만으로 경제를 굴릴 수 있겠느냐는 큰 걱정이 많았다는 점을….]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하면서도,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와 관련해서는 협조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비핵화에 관한 상당한 진전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 보다 적극적 자세를 갖고….] 국회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앞두고 추석 연휴 민심을 청취한 여야는 각각 '평화'와 '경제'를 앞세워 정기국회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기 싸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