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윤 대통령 체포 지시 인정…"사실대로 검찰 진술" [MBN 뉴스7]](https://poortechguy.com/image/PgwgTGLK0Cw.webp)
조지호, 윤 대통령 체포 지시 인정…"사실대로 검찰 진술" [MBN 뉴스7]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 신문은 어제 10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혈액암 투병을 이유로 불출석했던 조지호 경찰청장이 마지막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조 청장은 형사재판을 이유로 대부분의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검찰에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윤 대통령의 체포 지시를 사실상 인정하는 증언을 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했던 조지호 경찰청장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헌재 증언대에 섰습니다 하지만,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호 / 경찰청장(어제, 10차 변론) "관련 사항이 공소사실에 포함돼 있어서 이 부분은 좀 증언을 못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계속된 답변 거부에 국회 측 대리인은 검찰 조사에는 사실대로 응했느냐고 물었고, 조 청장은 그렇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금규 / 국회 법률대리인(어제, 10차 변론) - "(조사에서) 질문에 사실대로 답변한 것은 맞아요?" ▶ 인터뷰 : 조지호 / 경찰청장(어제, 10차 변론) - "그건 각 조서별로 제가 그렇게 다 서명 날인 했습니다 " 조 청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탄핵심판의 중요 쟁점 중 하나인 국회의원 체포지시와 관련해 자세하게 진술했습니다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은 조 청장에 6차례 전화를 걸었고 모두 '국회의원 체포를 닦달하는 내용'이었다는 겁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은 조 청장의 건강 상태까지 언급하며 진술 신빙성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찬 /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어제, 10차 변론) - "경찰이나 검찰 조사 당시에 섬망 증세가 혹시 있다든가… " ▶ 인터뷰 : 조지호 / 경찰청장(어제, 10차 변론) - "섬망 증상(신체 기능 저하로 인한 인지 기능 장애)이 있다든지 그 정도는 아니었고 "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 이후 "덕분에 신속히 잘 끝났다"고 한 발언의 의미를 묻는 헌재 재판관의 질문에는 질책의 의미는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 choi@mbn co kr] 영상편집: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