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가는 유 증상자·접촉자...감염 위험 키워 / YTN

임시선별검사소 가는 유 증상자·접촉자...감염 위험 키워 / YTN

부산, 5곳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누적 5,531명 검사 부산 임시선별검사소 양성률 0 15% (5일 동안 검사 결과) 애초 취지와 달리 유 증상자나 접촉자도 검사받아 문제 [앵커] 우리 곁에 숨은 감염을 찾으려고 수도권에 이어 부산과 광주 등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입니다 그런데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 환자를 접촉한 사람들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으면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유를 김종호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시민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선별진료소와 달리 의심증상이나 확진 환자 접촉 이력이 없어도 검사받을 수 있는 곳으로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지난 21일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인데 일요일까지 검사받은 시민은 5천5백여 명입니다 검사 결과가 나온 4천4백여 명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0 15%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1명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받았고, 2명은 친척이 확진 판정을 받자 무작정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았다가 이틀 뒤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담당 보건소에서 이분들에게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독촉전화를 하니,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하셨다고 하는 사항을 뒤에 확인했습니다 ] 문제는 임시선별검사소의 경우 진단검사 결과가 선별진료소보다 비교적 늦게 나오고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가격리 대상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감염 개연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을 찾아내 대응하는 게 그만큼 늦어지고 또 다른 감염이 생길 여지는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유 증상자나 접촉자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셔야만 결과가 빨리 나오고, 그에 따라 역학조사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최근 광주광역시에서도 운영에 들어가는 등 임시선별검사소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숨은 감염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 지어 알리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