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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상장 초읽기…시장은 기대와 우려 교차?
호텔롯데 상장 초읽기…시장은 기대와 우려 교차? [앵커] 호텔롯데가 조만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시장의 관심이 높은데요 '사실상 일본기업'이라는 국적 논란을 벗고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해외 면세점과 명품 브랜드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롯데가 기업공개 계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실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는 증권신고서 제출 직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등 자금조달 설명회에 나서고 여기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모인 주식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상장 시기는 6월말에서 7월 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롯데그룹이 기대하는 호텔롯데 상장 효과는 두가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주주들의 지분율을 떨어뜨려 일본 기업 아니냐는 논란을 잠재움과 동시에 조달된 자금으로 호텔과 면세점 사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롯데그룹측은 당장 2조 이상을 투입해 기업인수 합병을 성사시키면 세계 3위인 롯데 면세점의 글로벌 경쟁력이 세계 1위 업체인 스위스 듀프리까지 제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조기에 종식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상황을 우려해 투자를 망설인다면 기대 만큼의 자금을 끌어올 수 없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롯데쇼핑이 지난 2006년 주당 40만원에 공모한 뒤 10년이 지난 올해 현재 주당 23만원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는 것도 개인과 기관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