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촉장도 못받고...계속되는 정무특보 논란 / YTN
[앵커] 청와대가 당청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정무특보에 현역 의원들을 임명한 것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겸직 금지에 해당된다 안된다를 놓고 이견이 이어지고, 보름이 넘도록 위촉장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정무특보에 새누리당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특히 윤상현 김재원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 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들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청와대 특보를 맡는 게 적절한 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현직 국회의원이 정무특보 되는 데 저는 문제의식이 조금 있습니다 " [인터뷰: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국회의원이냐 정무특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직책은 사퇴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당장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른바 겸직 금지에 해당하는 지 심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법 29조를 보면 국회의원은 국무총리나 장관을 제외하고는 다른 자리를 겸직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다만 공익 목적의 명예직일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듣고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논란 속에 인선 발표 보름이 지났지만 청와대는 아직도 위촉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된 뒤 신임 장관들과 함께 위촉장을 수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위촉이 지연되면서 혼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회의장측은 특보 위촉장을 받고 겸직 신고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활동도 하기 전에 논란이 불거지면서 심사를 통과한다고 해도 과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냐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kims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