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값 천만 원 업자가 결제” 고발…뒤늦게 결제 함평군수 “몰랐다” / KBS 2021.10.21.](https://poortechguy.com/image/PuNhhav3IyU.webp)
“양복값 천만 원 업자가 결제” 고발…뒤늦게 결제 함평군수 “몰랐다” / KBS 2021.10.21.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천만 원 상당의 맞춤 양복을 뇌물로 받았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군수는 양복점에 계좌번호를 요구했지만 알려주지 않아 뒤늦게야 결제하게 됐다는 해명했는데요. 취재 결과 양복값은 한 건설업자가 이미 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수제 맞춤 양복을 판매하는 광주광역시의 한 양복점입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곳에서 지난해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양복 다섯 벌, 천만 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이 군수가 양복값을 낸 건 반년 이상 지난 올해 1월. 이 군수는 양복점에 계좌번호를 요구했지만 알려주지 않아 결제가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양복값은 한 건설업자가 이미 지난해 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거캠프 출신 관계자는 이런 사실을 이 군수 측이 지난해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상익/함평군수 선거캠프 관계자/음성변조 : “((업자가) 돈을 냈다는 건 알고 있었던 거예요?) 양복점에다가 계산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양복점에서 얘기를 하니까 알았죠.”] 이 군수는 다른 사람이 양복값을 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항변합니다. [이상익/함평군수 : “나는 모른다니까. 내가 어떻게 알겠어. 내가 옷을 맞춰 입을 때도 누가 보냈다는 것도 몰랐어.”] ‘이 군수의 뇌물수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건설업자와 이 군수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조민웅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함평군수 #양복값 #뇌물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