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흘 째 확진자수 ‘최다’…방역·보건현장 비상 / KBS 2021.07.22.](https://poortechguy.com/image/PuhZes5rDGI.webp)
부산 사흘 째 확진자수 ‘최다’…방역·보건현장 비상 / KBS 2021.07.22.
[앵커] 매일 같이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과 보건 현장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한계 상황을 향해 가는 역학조사는 물론, 병상 확보에도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한 목욕탕입니다. 하루 만에 1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찾은 이용객만 2천5백 명에 달합니다. 부산시 방역당국이 목욕탕 동선을 공개하고 이용자에게 검사를 당부했지만, 역학 조사마저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워낙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도 역학조사의 어려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검사를 독려하는 전화를 2,500통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그 업무량이…."] 이처럼 부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깨고 있어 방역, 보건 현장은 그야말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부산의 일반 병상 367개 가운데 이미 80%가 운영 중입니다. 580병상의 생활치료센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90% 정도 지금 점유, 가동하고 있습니다. 90%라는 것은 그날 퇴소하시는 분들 소독하고 입소하고 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거의 지금은 만실에 가깝다고…."] 지난 19일, 유흥시설 등에 대한 영업금지에 이어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방역 수칙을 강화해 왔지만 그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