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전통시장 '북적'...인심도 풍성

연휴 첫날 전통시장 '북적'...인심도 풍성

#추석연휴 #전통시장 #인심 #시골장 #추석대목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시골 오일장은 명절 분위기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는데요 인심과 설렘이 가득했던 시골장 풍경을 이정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갓 쪄진 송편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매대 위에 올려 놓는 순간 동이 납니다 조금이라도 더 팔아 보고자 생선 가게 앞은 손님 모시기에 여념이 없고, (현장음) [자, 동태포 하나 4천 원짜리 3개 가져가면 3개 만 원입니다 뭐 드려요?] 추석 대목을 맞은 전집은 이어지는 손님 발길에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합니다 [정현자/시장상인: 말도 못 하게 바빴어요 오늘은 아침 점심 저녁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많이 많이 팔았으면 좋겠어요 ] 고물가에 지갑을 열기도 부담이지만, 오랜만에 모일 가족들 생각에 양손 가득 장을 봤습니다 [이순옥/완주군 삼례읍: 꽃게도 좀 쪄주고 떡도 좀 하고 달랑무 담아서 아이들한테 좀 보내고 그러려고 합니다 즐거운 명절이니까 올해는 다 온다고 그러네 ] 북적이는 손님 덕에 힘이 나긴 상인들도 마찬가지 명절을 맞아 넉넉해진 마음씨만큼 손도 덩달아 커집니다 [김정자/시장상인: 이렇게 퍼주면 별로 안 남아요 재고 남는 것보다는 이제 오후 2시 되면 끝나거든요 그러니까 남으면 재고가 되잖아 이런 걸로 인심 써요 이럴 때는 ] 엿새간 이어지는 긴 연휴 연휴 첫날 전통시장에서는 저마다 보름달 같은 풍성한 정을 한가득 담아갔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