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 체포 영장 본격 재집행 …차벽 앞 팽팽한 대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수처·경찰, 체포 영장 본격 재집행 …차벽 앞 팽팽한 대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수처·경찰, 체포 영장 본격 재집행 …차벽 앞 팽팽한 대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본격 착수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 인력들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공수처 검사가 영장 집행 개시를 알렸지만 윤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영장에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 예외 조항이 적시돼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진입을 막았습니다 공수처는 정당한 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는 고지를 수차례 한 뒤 몸으로 밀며 전진했는데요 바리케이드까지 치우고 일부 접근했지만 관저 철문 앞에 설치된 차벽에서 다시 대치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저 입구에는 경찰 체포팀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 차량이 대기 중인데요 진입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해져오면서 이곳 분위기는 점점 더 격앙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15일) 새벽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몸으로 집행을 막겠다며 바닥에 누워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탄핵을 찬성하는 측에서도 텐트를 설치하고 아예 이곳에서 밤을 새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이곳 관저 주변으로 경찰 기동대 버스가 속속 들어오며 2중 차벽이 만들어졌는데요 경호처는 경내에 겹겹이 원형 철조망을 설치하고, 일부 출입문에 쇠사슬을 두르는 등 삼엄한 경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차 집행과 가장 크게 달라진 건 투입인원의 규모입니다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경찰력 최대 1,000여명이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됩니다 만약 경호처가 장애물 이동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크레인 등을 동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어제 경호처와 회동을 갖고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지만, 경호처는 여전히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불법적인 집행에는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화기 사용 등까지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되는 만큼, 경호처와 경찰 간 긴장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새로운 소식 나오는 대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 co kr) [현장연결: 장동우] #체포영장 #내란 #공수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