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화재 40%는 '용접'이 원인 / YTN

[앵커] 최근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죠? 건축공사장에서 나는 화재 10건 중 4건은 용접·절단·연마 작업 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발생한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공사장 화재 모습입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과 직원 등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점포 리모델링 공사 중 용접 불꽃이 튀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초 서초동 상가건물 재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이 원인이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건축공사장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화재 10건 가운데 4건은 용접·절단·연마 작업 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은 담배꽁초, 전기적 요인 등이 꼽혔습니다. 특히 신축 건물의 경우 공정률이 60%가 넘어가면서 화재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장만석 / 서울소방재난본부 예방팀장 : 건축공사에서 공정률 60%가 되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내외부 마감공사를 시작하게 되는 데 이때 용접작업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용접 불티가 많이 튀어서 화재 위험이 현저히 증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용접 작업 전에 작업자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한 후 작업에 투입하고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