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상 최대의 서커스' 146년만에 막 내린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미국 '지상 최대의 서커스' 146년만에 막 내린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미국 '지상 최대의 서커스' 146년만에 막 내린다 [앵커] 우리나라에 동춘 서커스가 있다면, 미국에는 '지상 최대의 쇼'를 내세운 링글링 브라더스 서커스가 있습니다 146년 동안 많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심각한 경영난 때문에 문을 닫기로 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다란 대포에서 발사되는 것은 포탄이 아닌 사람입니다 인간 대포쇼를 비롯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곡예와 묘기가 쉴 새 없이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사람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진기한 몸짓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1871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링글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앤 베일리의 서커스입니다 간판으로 내건 것처럼 '지상 최대의 서커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공황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어려운 환경에도 꿋꿋이 미국인들의 곁을 지켰던 링글링 브라더스 서커스가 146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줄리엣 펠드 / 펠드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 "'링글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를 올해 5월 끝내기로 했습니다 " 서커스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아지면서 관객수가 급격히 줄었고, 결국 경영난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30차례 정도의 공연만을 남겨놓은 링글링 브라더스 서커스의 시련은 작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그동안 코끼리 쇼를 간판으로 내걸어 왔지만 동물학대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작년에는 코끼리 쇼를 폐지해야 했습니다 TV와 게임, 인터넷 등 오락거리가 많아지면서 미국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서커스의 현주소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