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 오토바이로 100% 전환" 공언에도…라이더들 "안 바꾼다" [MBN 뉴스7]](https://poortechguy.com/image/QKjqCVH6vQg.webp)
서울시 "전기 오토바이로 100% 전환" 공언에도…라이더들 "안 바꾼다" [MBN 뉴스7]
【 앵커멘트 】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오토바이도 덩달아 늘어났죠 그런데 매연을 내뿜는 배달 오토바이가 대기 오염 원인으로 꼽히자, 서울시는 100% 전기 오토바이로 바꾸겠다고 공언했었는데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7년차 라이더인 정동희 씨는 최근 배달앱 업체의 지원을 통해 전기 오토바이로 갈아탔습니다 소음도 적고 매연도 없어 배달 길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 인터뷰 : 정동희 / 배달 라이더 - "매연이나 미세먼지 이런 부분이 제일 먼저 라이더가 노출이 돼서 맡게 되니까… " 전기가 아닌 일반 오토바이는 오늘도 시커먼 매연을 쉼 없이 뿜어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실제로 오토바이는 승용차보다 탄화수소는 113배, 일산화탄소는 71배 더 배출합니다 최근 배달용 오토바이가 급증하면서 대기오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서울시는 이런 상황이 심각하다며 2년 전 '더 맑은 서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2022년 9월) - "배달 전용 이륜차는 2025년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합니다 " 약속한 시한이 당장 내년인데 서울시는 현재 배달용 오토바이가 몇 대인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2021년 저희가 환경부와 업체들과 MOU를 맺으면서 전업 배달용이 3만 5천 대 정도로 그 당시에 추정해서… " 전기 오토바이는 주행 거리가 짧아 배터리를 자주 갈아줘야 하지만 교환소는 턱없이 부족하고, 정부 보조금도 줄어 구입 부담도 큽니다 ▶ 인터뷰 : 배달 라이더 - "(하루) 100km를 달려야 하는데 중간에 전기 충전이 안 되잖아요 아직은 시기상조 같은데요 " 서울시가 강조했던 대기질 개선 대책이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 co 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