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미술관의 '반란'으로 초대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시골 미술관의 '반란'으로 초대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이번주 가볼 만한 곳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대도시도 아니고 수도권 외곽의 조그만 미술관인데, 제주도 도립미술관 못지 않은 연간 방문객 수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오용석 기잡니다 【 VCR 】 양평군 양평읍에는 모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11년 세운 군립미술관 하나가 있습니다 규모는 소개해드린 것처럼 시골의 작은 미술관이지만 내실은 제주도가 세운 도립미술관 못지 않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관람객 수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한해 평균 최고 17만명 문을 연지 5년이 조금 넘었는데 70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양평군민이 12만 명 정도니까, 무려 그 7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서울이나 대도시 주변도 아닌 경기도 외곽에 있는 작은 시골 미술관의 반란 이 곳에 그렇게 많은 관람객이 찾은 이유는 바로 내실있는 전시회 때문입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5년 간 모두 37회의 기획전을 준비해서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균형잡힌 시각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선보였다는 평가죠 인터뷰 이수진 / 서울 강서구 그 결과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해 연속으로 경기도 최우수 미술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외형을 가꾸고 미술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대중과 호흡하고 소통해온 양평군립미술관 지금 찾아오시면 지난 2011년 12월 양평군립미술관이 문을 연 이후부터 5년 동안 수집해온 소장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거나 기증 받아 모두 217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이번 전시회에는 131점이 선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작가 한 명 당 1점의 작품을 시기별로 전시해 수집한 작품들의 연도별 작품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딜라이브서울경기케이블TV 오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