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안 잡히면 4단계 격상 검토…18시 이후 모임 금지 [MBN 종합뉴스]

확산세 안 잡히면 4단계 격상 검토…18시 이후 모임 금지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에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4단계가 되면, 저녁 6시 이후에는 2인으로 모임이 제한돼 사실상 야간 외출이 금지되고, 모든 행사도 금지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수도권의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36명, 서울은 357명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새 거리두기 3단계보다 유흥주점 영업이 완전금지되는 기존의 2단계 조치가 더 강력한 만큼, 당국은 현행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곧바로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만일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단계는 4단계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천 명 이상, 서울에서 389명 이상인 상황이 사흘 이상 이어지면 적용됩니다.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90명으로, 새 거리두기 4단계에 거의 육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수도권의 환자는 국내 발생 환자의 85%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유행 증가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져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4단계가 시행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이 종료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퇴근 후 외출이 사실상 금지되는 셈입니다.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인원수와 상관없이 모든 행사와 집회도 전면 금지됩니다.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직장도 재택근무가 권장되는 등 평소 누리던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생기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상황이 엄중하다며 확산세가 줄 때까지 방역 수칙에 협조하고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