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올리는 폭염…태풍 '노루' 대한해협 지날 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세 올리는 폭염…태풍 '노루' 대한해협 지날 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세 올리는 폭염…태풍 '노루' 대한해협 지날 듯 [앵커] 사흘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전역과 경남에는 추가로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편, 북상중인 5호 태풍 노루가 일요일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날이 갈수록 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폭염특보도 연일 확대되고 있는데요. 오늘 기온은 몇도까지 올랐습니까? [기자] 찜통더위가 연일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서쪽지방과 영남 중심으로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 호남과 제주에는 여전히 폭염경보가 발중입니다. 여기에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과 충북, 전북과 경북으로는 폭염주의보가 확대됐고요. 특히 경기 전역과 강원 서부, 경남 대부분 지방은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오늘 어제보다 날이 더 덥습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제주가 35도까지 올랐고 경기 파주 34.9도, 동두천 34.7도, 서울도 33.7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서쪽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들 지역은 밤이 되도 한낮의 열기가 천천히 식으면서 열대야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동해안은 연일 28도 안팎의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서고동저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해안은 선선한 동풍 덕에 기온이 많이 오르지 않는 것인데요. 반면, 이 바람이 산맥을 넘어오는 과정에서 열을 품게돼 서쪽지방에서 폭염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지방과 영남에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뜨거운 열기까지 밀어올리는 탓에, 주 후반에는 서울의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절정을 보일 전망입니다. [앵커]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일요일부터는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태풍 진로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현재 제 5호 태풍 노루가 일본 남쪽해상에서 서서히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45hPa,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45m가 넘는 매우 강한 등급의 태풍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이틀전만 해도 아주 느리게 태풍이 움직였는데 어제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일본과 한반도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 노루는 이번 주말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하겠고, 일요일에는 제주 남동쪽 먼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에는 태풍의 진로가 다소 유동적인데, 현재까지는 태풍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까진 대다수 예측기관들 역시 대한해협 진출을 예상했는데, 오늘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는 일본 규슈 상륙 예상도 내놓은 상황입니다. 즉 아직은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 볼 수 있겠고요. 따라서 태풍이 좀 더 한반도 쪽으로 근접해서 북상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6일에서 7일 사이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 또는 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