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 확진 감소세...美 중환자 치료 '어려운 선택 직면' / YTN

日 신규 확진 감소세...美 중환자 치료 '어려운 선택 직면' / YTN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여 만에 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일부 병원들은 수용 정원의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의료진이 중환자들의 치료를 두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올림픽을 거치며 악화했던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는 양상이군요? [기자] 네, 일본 공영방송 NHK 통계인데요 어제 오후 6시 반까지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8천2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 비중이 가장 큰 도쿄 지역이 968명을 차지했는데요 도쿄의 신규 확진자가 천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림픽 개막 직전인 7월 19일 이후 처음입니다 또,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35일 만입니다 앞서 일본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7월 23일 개막한 올림픽을 거치면서 급증했고요 올림픽 폐막 12일 만인 지난달 20일, 2만6천 명에 육박하며 최다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올림픽 후폭풍과 여름 휴가철이 지나가고, 긴급사태 등 강력한 수준의 방역 조치가 계속 시행되면서 확산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긴급사태는 언제까지 시행되나요? [기자] 현재 일본의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21곳에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데요 발령 시한은 오는 일요일, 12일까지입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된 긴급사태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2~3주 정도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장 여부는 내일이나 모레,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아이치현 등 도카이 3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오사카부 등 간사이 3개 광역지자체에도 긴급사태 연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병상 압박 등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는 97 1명이었는데요 일본 정부가 '폭발적 감염 확산' 상황으로 판단하는 기준치인 25명의 4배에 육박한 겁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겨울철 확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어제 전해주셨는데, 실제로 병원 중환자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미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보면요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중환자실 점유율이 79 8%인데, 이 가운데 거의 3분의 1이 코로나 환자라고 합니다 특히, 조지아, 텍사스, 플로리다, 미시시피, 네바다, 켄터키 등 8개 주에서는 성인 중환자실의 점유율이 90%나 됩니다 켄터키주의 경우 확진자와 입원 환자 모두 코로나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더 많은 병상 운영을 위해 연방정부의 의료 지원팀이 파견됐습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도 주 방위군 인력을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많이 입은 병원들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중증 환자가 늘면서 의료진은 누가 중환자실에 들어갈지를 두고 매우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환자의 치료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파우치 박사는 앞으로 입원 환자를 줄이는 최선의 노력은 백신 접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중요한 시기인데, 현재 미국의 접종률은 어디까지 왔나요? [기자] 오늘 아침 8시 기준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