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촛불집회 예정대로 진행" / YTN (Yes! Top News)
[앵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지만, 시민들은 촛불을 끄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도 예정대로 오늘 총파업 투쟁을 하기로 했고, 오는 토요일 촛불집회도 대규모로 진행됩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쌀쌀한 초겨울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 천여 명이 촛불로 도심 거리를 밝힙니다 박 대통령의 세 번째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촛불집회 참가자는 평소 저녁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국회에 책임을 떠넘긴 채 탄핵을 피하려고 시간을 끈다면서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병화 / 경기도 수원시 : 국민이 요구했던 것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퇴진을 요구했거든요 오늘 담화를 보니까 본인 책임은 다 빠졌고요 ] 촛불집회 주최 측은 투쟁 강도를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예정대로 조합원 30만 명이 참여하는 4시간 총파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대학 동맹 휴업을 비롯한 시민 불복종 운동도 계획대로 이뤄집니다 [권영국 /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법률팀장 : 국회에 대책, 책임 떠넘기는 방식으로 혼란을 초래하는 담화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본인이 제대로 잘못했다면 실제로 자신의 결단이 필요한 겁니다 ] 아울러 박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매일 밤 촛불집회를 열고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일 열리는 6차 집회도 범국민 행동에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의 날로 명칭을 바꿔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노총 총파업에 이어 이번 주 토요일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