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4 수능시험장 모든 좌석 가림막‥확진·격리자도 응시 가능

2020.08.04 수능시험장 모든 좌석 가림막‥확진·격리자도 응시 가능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가을 대유행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입 일정을 앞둔 수험생들은 특히, 걱정이 많을 텐데요 정부가 수능 방역 대책을 포함한,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주를 늦춰 12월 3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렇지않아도 독감 등 감염병 발생이 많은 시기인데,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걱정이 높습니다 정부는 일단,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된 수험생도 응시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수능 성적이 없으면, 정시는 물론 수시모집을 통한 입학 기회도 제한되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다만, 방역을 위해 수험생을 세 그룹으로 나눕니다 먼저, 일반 수험생 고사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으면 일반 시험장, 열이 나면 별도 고사장으로 옮겨 시험을 치릅니다 보건당국이 자가격리를 통보한 수험생도 수능 당일엔 예외를 인정받아 시험장에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자가용이나 구급차를 이용해야 하고, 시험 보는 내내, 격리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로 감독관을 보내줍니다 시험장이 지역감염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관리 수준도 높입니다 박백범 차관 / 교육부 "시험실당 배치 인원을 당초 28명에서 24명으로 조정하고 수험생 자리별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수험생 간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를 마련하겠습니다 " 강화된 방역지침은 10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학별 고사에도 적용됩니다 이미 발표된 전형 계획을 바꿔서라도, 집단 시험을 줄이고, 부득이한 경우, 비대면 화상 면접 등을 병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 등을 위해, 면접관이 권역별로 찾아가 시험을 치르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9월 3일부터 18일까지입니다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됩니다 EBS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를 유지합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