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열리면 "…'금강산 관광' 논의 여부에 촉각

"이산상봉 열리면 "…'금강산 관광' 논의 여부에 촉각

"이산상봉 열리면 "…'금강산 관광' 논의 여부에 촉각 [앵커] 다음 달 중순이면 20개월 만에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리는데요 금강산관광 재개 논의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19차례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초기의 4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금강산에서 개최됐습니다 이에 따라 7년 동안 중단된 금강산관광이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계기로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북에서 100명씩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하지만 만나게 될 가족, 진행요원, 취재진까지 포함하면 무려 2천여 명이 금강산 일대를 둘러보게 됩니다 단풍이 절정에 달한 금강산을 배경으로 이산상봉 행사가 열리면 관광 재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8 25 합의를 통해 '다양한 민간교류'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김관진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 금강산관광 사업권자인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아산이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서 실무지원을 맡을 예정입니다 대북사업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고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합의되면 2개월 이내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남측보다 오히려 북측이 금강산관광 재개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 김정은 제1위원장] "대외경제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며 원산 금강산 국제관광 지대를 비롯한 경제개발국 개발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야 합니다 " 하지만 일부에서 시기상조론을 내세우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북한의 관광객 피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없이는 관광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