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野도 '난색'…양적완화 험로 예고
한은도 野도 '난색'…양적완화 험로 예고 [앵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판 양적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은 "국가재정으로 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고, 야당도 근본적 처방이 아니라며 적극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 이어 국무회의에서도 한국형 양적완화 추진에 힘을 실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 대통령] "구조조정을 집도하는 국책은행의 지원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박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두 차례나 양적완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한국은행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한국은행 윤면식 부총재보는 "한국형 양적완화가 통상 중앙은행이 하는 양적완화와는 차이가 있다"며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형 양적완화를 위해선 산업은행에 출자가 금지된 한국은행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 동의가 꼭 필요한 상황 그러나 야권의 반대도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사회적 합의도 없이 급하다고 돈을 찍어낼 수는 없다"며 근본적 처방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부대변인도 "재정으로 우선 감당하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은이 아닌 기재부가 예산에서 출자하려해도 국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정부가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