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도지원 정권따라 '천차만별'…최대 150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 인도지원 정권따라 '천차만별'…최대 150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 인도지원 정권따라 '천차만별'…최대 150배 [앵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동안 끊겼던 대북 인도적 지원의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규모는 정권에 따라 커다란 편차를 보였는데, 최대 150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는 안보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단절된 남북관계 회복에 나선다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민간 교류단체들이 대북접촉신청서를 낸 데 대해, 통일부도 승인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교류가 시작되면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로 완전히 단절된 남북 교류의 물꼬가 트이게 되는 겁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액은 그동안 정권에 따라 천차만별이었습니다 1995년 1천800억원이 넘었던 지원액은 이듬해 30억원대로 급감했습니다 대북 포용정책을 내세운 김대중 정부에서도 정권 초기에는 지원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외환위기로 국가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들어 경제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면서 지원액은 1천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권에서는 연도별로 3천억원에서 4천억원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1천160억원대였던 지원 규모는 그 다음 해에 반 정도로 줄더니 2012년에는 141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박근혜 정권에서도 큰 변화가 없던 지원액은 북한이 두 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액인 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노무현 정부 5년차 지원액과 비교하면 152배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힌 새 정부는 주변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남북교류를 제한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남북관계에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올해 대북 지원액은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보다는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