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프레스룸] 김태일 기자 / 이 시각 종로경찰서…조 씨 신상공개 심의 중

[MBN 프레스룸] 김태일 기자 / 이 시각 종로경찰서…조 씨 신상공개 심의 중

【 앵커멘트 】 아동과 청소년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유통한 이른바 'n번방' 범죄와 관련해 박사방 운영자 조 모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오늘 결정됩니다 현장 연결해서 이 문제 짚어 보겠습니다 김태일 기자, 지금 어디 나가 있나요? 【 기자 】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종로경찰서인데요 박사방 운영자 조 모 씨가 이곳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상태입니다 【 질문1 】 신상 공개 여부는 결정됐습니까? 【 기자 】 현재 서울경찰청에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조 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요 조금 전 오후 2시 조금 넘어서부터 회의가 시작했으니까요, 한 두시간 후면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성범죄자 중에는 1호 사례가 됩니다 【 질문2 】 일부 언론에서는 조 씨와 이름과 신상이 이미 공개가 됐잖아요 【 기자 】 일부 언론에서는 조 씨의 실명과 함께 인천의 한 전문대를 나왔고, 재학 중에 학보사 편집국장으로도 활동한 이력 그리고, 보육원 등에 봉사활동을 해왔던 사실도 보도가 됐죠 MBN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결정이 나온 직후부터 실명 등에 대해 보도하기로 결정해서 지금은 조 모 씨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3 】 그럼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조 모 씨의 얼굴을 바로 볼 수 있는 겁니까? 【 기자 】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상공개가 결정된다고 해서 경찰이 바로 유치장에 있는 조 모 씨를 언론 앞에 공개하지는 않고요 앞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때 이곳 현관을 나서면 그때부터 얼굴이 공개될 겁니다 지금까지는 얼굴을 철저하게 숨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시 영상 한번 보시죠 『싱크』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푹 눌러써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는데, 공개 결정이 내려지면 이제부터는 이런 것들이 없어집니다 일전에도 흉악범에 대해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이후 얼굴이 공개된 경우가 많은데, 당시 모습 잠깐 보시죠 『싱크』 보신 것처럼 조 씨도 아마 내일쯤이면 뉴스를 통해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사실 이번 사건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서 역대 최다 인원의 동의를 얻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을 했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조 씨와 대화방 참여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역대 최다인 52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면서 "운영자 뿐 아니라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고,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 철저히 수사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5 】 김 기자, 이제 궁금한건 운영자 조 모 씨 발고 박사방에서 돈을 주고 영상을 본 사람들도 처벌이 되는 건가요? 【 기자 】 먼저 박사방을 통해서 모습이 공개되 피해를 본 여성의 얘기 먼저 들어보시죠 『싱크』 이렇게 돈을 주고 박사방에 가입해 음란물을 본 이들을 함께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사방에 참여한 사람은 많게는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단순 음란 사이트 가입자의 경우에는 벌금형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유료 회원들이 단톡방을 통해서 특정 행동을 하도록 요구를 했기 때문에 공범을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전부 수사 대상에 놓고 혐의가 특정되는 대로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텔레그램에서 불법 음란 영상을 최초로 퍼트린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n번방의 창시자 닉네임 갓갓에 대한 추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종로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프레스룸#조씨#신상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