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 Ep10. 베르겐 시내 Vlog
이날은 베르겐 시내를 여행했다 바보같이 액션캠을 열심히 끄고 돌아다닌 덕분에 영상은 짧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라도 전하고자 한다 바다내음이 전혀 나지 않아 신기했던 베르겐은 노르웨이에서도 가장 오래된 항구도시다 도시를 감싸고 있는 산 중 플뢰엔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었던 우리 숙소에서부터 시내까진 걸어서 꼬박 반 시간 정도 걸렸다 항구 옆쪽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서 있는 브뤼겐은 유네스코도 등록된 지구로 북유럽 지역의 중세 목조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잔뜩 휘어진 목조건물 내부를 걷다 보면 멀미나는 기분이 느껴진다 (기념품 가게에 잔뜩 놓여 있는 트롤들도 만날 수 있다) 바로 맞은 편엔 어시장이 있고, 그 안쪽엔 시가지가 있다 때마침 들려오는 북유럽 특색의 버스킹까지 완벽했던 시내 구경 잔잔하게 흘러간 시간이었지만 그 잔잔함의 여운이 매우 짙게 남았다 (2018 0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