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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중국에 '왕래재개' 요청…코로나가 변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홍콩 행정장관, 중국에 '왕래재개' 요청…코로나가 변수 [앵커] 홍콩 의회 선거가 친중 진영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 총리에게 중국과의 왕래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홍콩 경제를 살릴 길이라고 판단한 건데요 여전히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문제로 보입니다 홍콩에서 윤고은 특파원의 보돕니다 [기자] 업무 보고를 위해 베이징을 찾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중국이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기조로 선거제도를 개편한 뒤 처음 실시된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친중 진영이 싹쓸이한 지 이틀 만입니다 람 장관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흡족해하는 모습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22일)] "새로운 선거제도는 일국양제 원칙에 부합하고,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제도라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 앞서 람 장관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중국과의 왕래 재개 등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22일)]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홍콩이 팬데믹 대응을 잘해오고 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 국경 개방(왕래 재개)를 실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 람 장관이 중국과의 왕래 재개를 언급한 것은 선거 완승으로 정치적 안정을 이뤘다는 판단 아래 경기 회복에 힘을 쏟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홍콩은 2019년 이후 '범죄인 인도 법안'과 홍콩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경기가 악화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된 중국과의 왕래를 재개하기 위해 중국식 건강코드 앱인 '홍콩 건강코드'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 정부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역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어 홍콩과의 왕래 재개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홍콩대 교정에 지난 24년간 전시돼 있던 중국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조각상이 철거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행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홍콩 당국의 톈안먼 흔적 지우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