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합의 또 불발 / YTN

[뉴스나이트] 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합의 또 불발 / YTN

여야 지도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 만났지만 결국 선거구 획정 협상은 오늘도 타결을 보지 못했습니다 만나기는 자주 만났습니다 지난 3일과 6일, 12일, 15일, 18일, 그리고 20일 모두 여야 대표가 만난 날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오늘이 7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조금 넘어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 아래 여야 지도부가 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논의했는데요 두 시간 만에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자리를 뜨면서 협상은 다시 결렬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를 줄이고 지역구를 7석 늘리는 대신,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선거제도 논의는 뒤로 미루자며 반대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이번 주말에 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 논의를 이어갈 방침인데요 여야는 서비스발전 기본법을 포함한 '쟁점 법안'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의장이 오늘 여야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7번 이어진 여야 대표 만남 남은 건 '기념사진'뿐이고 결과적으로 7번의 '빈손 회동'이 됐습니다 연말 정국이 꼬일 대로 꼬이다 보니 여야 간 설전도 매서워졌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 새정치연합을 전래동화에 나오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겠다는 호랑이'에 비유했는데요 이러자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떡 다 줬더니 팔과 발까지 달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답답한 연말 정국 안 그래도 당내 계파 갈등으로 속이 답답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