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문재인, 사실 밝혀야" vs 야 "최순실 게이트 수사해야"

여 "문재인, 사실 밝혀야" vs 야 "최순실 게이트 수사해야" [앵커] 송민순 전 외교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부각시키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은 '문재인 대북결재 요청사건 진상규명위원회'회의를 여는 등 이 문제를 쟁점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문 전 대표가 정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했는데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거나 기억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이어 "어느 쪽이든 대통령 자질이 없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기록물 공개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권 잠룡 중 한 명인 남경필 경기지사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가 빨리 입장을 정리해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며 "이런 태도로 계속 가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내일 군부대 방문계획을 세우는 등 안보행보를 강화하며 보수정당으로서의 선명성 강화에도 나섰습니다 반면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며 미르와 K스포츠관련 의혹에 대한 전면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이 최근 불거진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묻힐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게이트, 편파기소 대책위'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이번에 문제가 된 사건을 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한다"며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국정조사를 거론한 데 이어 특검의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주승용 의원은 의총에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서 이 문제를 일단락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