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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 부산 연산동 4K UHD
물만골은 황령산(荒嶺山)[427 6m] 북쪽 골짜기로, 맑은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게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물만골에 위치하고 있어 물만골 마을이라 불렀다 수만곡(水滿谷) 마을이라고도 한다 물만골 마을은 6·25 전쟁 당시 군사 기지용 도로 개설과 1953년 농장[방목장]이 설치되면서 거주자가 늘어 형성되었다 물만골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57년 구제가 실시되면서 동래구 연산 1동, 연산 2동에 속하였다가 1957년 동래구에 속하였다 1964년 초량동 부산항 매축지 철거민들이 이주해 오며 마을 인구가 증가하였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의 산동네 물만골[영화 속에서 청송 마을 1번지]을 주된 공간으로 두고 빈곤한 달동네에 사는 철거민들의 삶을 그리지만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주연과 조연의 경계가 없다는 점도 매력이다 임창정과 하지원이 열연한 필제와 명란뿐만 아니라 가난을 벗어나고자 다단계에 뛰어드는 선주[강예원]나 선주를 짝사랑하는 자판기 사업가 태석[이훈], 병든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일동[박창익]·이순[박유선] 남매, 하늘을 날고 싶다는 덕구[고태호]까지 모두가 주인공이다 철거를 앞둔 가난한 달동네의 이야기를 눈물 나게 그린 것은 통속적인 느낌도 나지만 하나하나 살아 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관객을 영화에 몰입하게 하였다 따라서 「1번가의 기적」은 달동네 철거를 다룬 어두운 영화지만 어둡지 않다 아이들의 소박함, 자판기 남자와 가난한 여인의 따뜻한 사랑, 아버지를 위하는 명란의 깊은 마음, 슈퍼맨이 되어 하늘을 날아가는 아이의 꿈이 그러하다 철거 깡패의 힘에 부쳐 결국 쫓겨나는 내용이지만, 슬픔과 아픔 안에 삶의 진한 감정이 깊이 녹아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