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소 감소했지만, 위중증·병상 대기자는 '최다' [MBN 종합뉴스]

신규 확진자 다소 감소했지만, 위중증·병상 대기자는 '최다'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주말 효과로 코로나 검사 인원이 준 탓에 신규 확진자는 6,600명대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위중증 환자와 병상 부족 사태로 병상 대기자는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에 있는 코로나 검사소입니다 줄을 선 검사 대기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주말인데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만 200명 이상이 되고 평균 대기시간은 2시간 가까이 됩니다 " 최근 7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에 검사소 4개를 추가로 설치했지만, 밀려드는 검사 인원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최호일 / 서울 잠실동 - "겨울이라 날이 추워서 많이 기다렸는데 추위에 많이 떨었습니다 " 주말인 어제(11일)도 신규확진자는 6,689명으로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인 위중증환자 수도 900명대에 근접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보였습니다 중증환자를 치료해야 할 병상은 여전히 포화 상태입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에 근접했고, 수도권은 한계치(86 5%)를 넘어섰습니다 병상이 없어 하루 이상 대기 중인 환자는 1,739명으로 역시 최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굉장히 악화된 상태로 들어오고 있어요 어떤 역설이 벌어지느냐 하면 지금은 예전과 달리 중환자실에 'turnover rate(회전율)'라고 하는 재실하는 일자가 훨씬 짧습니다 빨리 좋아져서 회복되어서 병실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빨리 돌아가신다는 이야기예요 이건 대단한 문제입니다 " 지난 6일 시작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