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00일 이성희 농협회장 미래비전과 전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이 회장은 취임 100일에 맞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주창했는데요, 이 회장이 강조한 농협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김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230만 농업인을 대표하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9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이 회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 범농협 혁신 전략, 농협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4일, 딸기 꽃순을 제거하는 현장에서 농촌 일손돕기를 하며 이 회장은 취임식을 대신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도 여파지만, 하루 빨리 현장을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이 회장의 평소 철학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평소 생각했던 농업농촌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하여 농촌현장에서 일손돕기를 하며 조촐한 취임식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중략)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인들께서 힘든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농민들이 피눈물을 흘릴 때도, 그의 현장행보는 계속됐습니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꽃 소비가 안 된다는 화훼농가의 하소연에 이 회장은 범농협 소비촉진 행사를 벌이고 각종 자금을 지원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농민의 애절함을 느꼈고, 그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우리 농업인들이 ‘농산물 좀 팔아달라,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농업인들과 무슨 일이든 함께하는 회장이 되겠다’ 하는 마음의 다짐을 했습니다 이 회장은 범농협의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급한 문제가, 올바른 유통구조 확립을 통한 유통혁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기상재해나 수급 예측이 어긋나면 농산물이 너무 많거나 또는 적게 생산되고, 농가소득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만큼 수요와 공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생산량을 정밀예측 가능하도록 수급예측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스마트팜처럼 농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 또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한 농업 농촌이야말로 디지털 기술이 꼭 필요한 곳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신 농법과 신 농기계 보급에 앞장서고, 농업인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농업인들이 디지털농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촌의 지능화와 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은 최근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을 언급하며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란 농협의 새로운 비전, 그리고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농토피아’의 의미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협이 추구해야 할 농업*농촌의 미래상으로 ‘농토피아’, 즉 농축산물 유통혁신으로 농업이 대우받고 디지털 혁신으로 농촌이 희망이 되며, 농업혁신과 공익적 가치 확산의 주체로서 농업인이 존경받는 세상을 구현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농업, 농촌, 농협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려면 보다 과감한 혁신과 전략적인 도전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그가 꿈꾸는 농토피아를 구현해내기 위해 임기 4년간 모든 것을 쏟아낼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촌에서 30년, 도시에서 8년, 농협중앙회에서 7년간 근무하며 농업,농촌,농협을 속속들이 잘 아는 ‘387농협맨’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앞으로의 임기 동안 그려낼 새로운 농업,농촌,농협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NBS뉴스, 김인경입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