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확산…대구시 ‘백신접종 대책’ 발표 / KBS 2021.05.31.

영국발 변이 확산…대구시 ‘백신접종 대책’ 발표 / KBS 2021.05.31.

[앵커] 대구에서 전파 속도가 빠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백신접종은 예약률, 접종률 모두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급기야 대구시가 접종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31명입니다 유흥주점과 이슬람 사원, 서구 염색업체 등 기존 집단감염 외에도 서구 유통회사, 달서구 지인모임 같은 새로운 집단감염이 또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최근 전파 속도가 빠른 것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6일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일부 다중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더 힘든 결정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대구의 백신 접종률과 예약률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0 3%,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 예약률은 57 9%로 모두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접종 활성화를 위해 인원 수 제한 예외와 각종 모임 가능 등 정부 인센티브에 더해 건강검진권 같은 자체 백신경품 등을 의사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도 대구시가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중정/대구시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위원장 : "예방접종 피해 국가배상제도에 따라 정부가 보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정부의 보상이 부족한 경우 우리 대구시가 모든 것을 책임질 것입니다 "] 한편 경북은 오늘 0시 기준 김천 유흥주점,노인시설과 관련해 각 1명, 포항의 학교 기숙사 복귀 검사에서 1명,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13명 등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