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40321 구제역 매몰지 안전성 논란

충주MBC 140321 구제역 매몰지 안전성 논란

◀ANC▶ 최근 AI 사태로 전국에 많은 매몰지가 생겨났는데요 3년 전 전국을 강타했던 구제역 매몰지 4천여 곳이 이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지로 전환됐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END▶ 지난 2011년 돼지 천 마리 이상이 묻혔던 충북 제천의 한 구제역 매몰지입니다 그동안 발굴이나 경작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천시는 이 매몰지에 설치했던 가스 포집관과 빗물을 막는 방수포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지자체 관리 기간 3년이 지나, 농지전환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s/u] 충북 각 시군은 지난 3년간 환경조사에서 이상이 나오지 않은 200여 매몰지를 농지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침출수가 발생했던 10개 매몰지는 농지 전환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아무 소득 없이 땅을 묵혀놨던 농민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전화INT▶ 괜찮을 거다 농사 지을거다 하지만 과연 안전하냐는 의문이 나옵니다 소와 돼지 사체가 묻힌 땅속까지 관측정이 설치된 매몰지는 전국 4천 6백 여곳 중 30%에 불과한데, 나머지 매몰지는 땅 표면의 바이러스와 육안으로만 침출수를 확인해왔습니다 ◀전화INT▶ 방수포 걷으면 침출수 발생할 거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몇 년간 경작 유예를 검토하고 있지만, 사유 재산인 만큼 권유에 불과한 상황 구제역 매몰 3년, 안전성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