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난 총괄' 국민안전처, 군 출신 장·차관 발탁 (SBS8뉴스|2014.11.18)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가 내일(19일) 공식 출범합니다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과 차관에는 군 출신 인사들이 발탁됐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새 정부 직제의 핵심은 총리실 소속 장관급 부처인 국민안전처 신설입니다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해군 대장 출신인 박인용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범정부적 재난 관리 컨트롤 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했습니다 ]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을 위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수행했던 육군 출신의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초동 대처에 나서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군 출신을 발탁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안전처 장관 아래에는 차관급인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두고 독자적인 인사·예산권을 부여했습니다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이,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기용됐습니다 항공과 화학·가스·통신 등 특수재난에 대응하는 특수재난실도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 인력을 흡수하는 국민안전처는 정원 1만 명의 거대 조직으로 내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포와 동시에 공식 출범합니다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은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될 예정인데 군 출신 인사의 발탁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