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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불청객 '모기' 전남 급증[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올 여름 전국적으로 모기 개체수가 줄었지만 유독 전남지역에만 늘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간헐적으로 내린 비로 웅덩이가 많이 생기다보니 모기 유충이 부화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함평군의 한 소 축사 그물망 안에 각종 날벌레가 빼곡합니다 수백마리 벌레들 사이로 눈에 띄게 가장 많이 잡힌 것은 모기입니다 ◀SYN▶ 농민 " 올해 좀 심한 편이예요 비가 안와서 그런가 몰라 모기들이 피똥을 싸서 빨갛게 둥글둥글 조그맣게 " 무안에 있는 디지털 모기 측정기입니다 (S U) 보시다시피 이틀 동안 이곳에서만 많게는 300마리 이상 모기가 잡혔습니다 이처럼 전남지역 농촌과 도심 할 것 없이 예년에 비해 모기 개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모기 개체수가 줄고 있는 전국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실제로 질병청에서 집계한 지난 7월 모기 지수는 42 9 트랩, 평년 수준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반투명) 그런데 지난달 전남에서 표본 채집된 모기 개체 수는 만 8천여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었습니다 (반투명) 올 여름들어 전남지방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또 모기 알이나 유충이 쓸려나갈 만큼 강한 폭우가 내리지 않으면서 웅덩이가 많이 생기다보니 모기 유충이 부화하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INT▶ 김진영 팀장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 올해는 유독 마른 장마가 길었고 폭우는 내리지 않았고 더군다나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모기가 생장하기 좋은 환경들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 전라남도와 일선시군은 하천과 공원 산책로 등 모기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