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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TV토론회…3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선후보 첫 TV토론회…3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전 [앵커] 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된 이후 첫 TV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대선 본선의 첫 TV 토론회인 만큼 민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자협회와 SBS 초청으로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TV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토론은 3시간 넘게 쉴틈 없이 진행됐는데요 각 후보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정책 비전을 앞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자신이 우리나라의 경제·안보·외교·정치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는데요 문 후보는 "국정 경험은 물론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국가안보를 다룬 경험도 있다"며 "남북정상 10·4 선언 때 준비위원장으로 북한을 가본 경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차기 정부의 국방 기조와 관련해 '자강안보'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튼튼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금기사항인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개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을 국정 제1과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후보들의 날선 신경전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발언이 오갔나요 [기자] 네, 후보들의 공격은 주로 문 후보에게 집중됐는데요 홍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친북좌파라고 공격했고 문 후보는 홍 후보가 차 떼기 정당의 대표였다고 맞받아 쳤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 유 후보는 "문 후보는 처음에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문 후보는 "내부에서 충분한 동의가 없었다고 비판했지만 이제는 다음 정부로 미루자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범보수 진영인 홍준표-유승민 후보간의 신경전도 주목 받았는데요 홍 후보는 유 후보를 '강남좌파'라고 지칭했고 유 후보는 홍 후보를 극우수구라고 비난했습니다 토론회는 편집 없는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오늘 오후 10시 방영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