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원 산불 특별재난지역 선포…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 KBS뉴스(News)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속초와 고성 등 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주민의 생계안정과 복구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 정부 예산지원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와 동해시, 그리고 인제군입니다 청와대는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자체의 행정과 재정 능력 만으로 수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수습과 복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피해 주민 생계 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과 함께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의 감면 혜택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이뤄지게 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산불피해지역 현장 방문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히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주택, 건물, 산업시설, 임야, 공공시설 등 복구해야 될 것이 대단히 많습니다 복구는 법제적인 제약이 그 지원에 따르게 됩니다 "] 대형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2000년 동해안 산불과 2005년 양양산불 이후 세 번째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2017년 포항 지진 등 모두 5차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습니다 정부는 또 이재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재난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등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