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경북북부2교도소 이송 완료 / 안동MBC

2020/12/28 17:53:58 작성자 : 김경철 ◀ＡＮＣ▶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 350여 명이 (오늘) 경북 청송군에 있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지역 내 전파 우려가 극에 달하면서 일부 주민은 도로 위에 드러누워 진입을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철 기자 ◀ＥＮＤ▶ ◀ＶＣＲ▶ 청송군 진보면의 경북북부 제2교도소 경찰기동대의 호송을 받는 여러 대의 버스가 줄지어 들어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 동부구치소의 확진 수용자 350여 명을 이곳에 격리시켜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은 500여 개의 독방이 있고, 경비 등급이 가장 높은 시설이어서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격리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방역당국은 판단했습니다 수형자들을 4차례 나눠 버스에 태우고 청송까지 280km를 달려온 이송 작전에는 꼬박 6시간이 걸렸습니다 [S/U] "이곳에 있던 기존 재소자 460여 명은 지난 주말 동안 모두 다른 지역 교도소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 청송군은 확진자를 관리하는 교도관들을 사흘 연속 근무한 뒤 별도 격리 시설에 2주간 격리한다는 대책을 마련했지만, ◀ＩＮＴ▶이중환 과장 /청송군 안전재난건설과 "청송군은 교정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철저한 방역과 안전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며 " 주민들은 지역 내 전파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확진 수감자 이송을 반대하며 교도소 입구 도로에 드러누워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ＩＮＴ▶청송군 진보면 주민 "누가 누구 마음대로 협의를 합니까 전파돼서 누가 걸릴지 어떻게 알아요? 그러면 누가 책임을 질 거냐고요 " 특히, 인구 2만 5천명에 불과한 청송군은 열흘간 확진자 25명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박종걸/ 청송군 진보면 주민 "재소자들은 저희들이 접촉할 기회는 없지만, 재소자들을 관리하는 교정공무원이 우리 주민들과 접촉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감염될까봐 "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경북 도내 유치원과 초, 중, 고교 등 모든 학교가 내년 2월 말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지난 달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상주의 선교시설 BTJ열방센터 대표는 집합금지 명령서를 훼손하면서 또다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