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슬쩍 몸 내밀어 '쿵'...사기 행각 적발 / YTN](https://poortechguy.com/image/RABZQIjPVjY.webp)
차에 슬쩍 몸 내밀어 '쿵'...사기 행각 적발 / YTN
[앵커] 일부러 지나가는 차에 몸을 부딪친 뒤 합의금과 보험금을 뜯어낸 사기 행각이 적발됐습니다 버스나 택시 안에 탄 뒤 급정거하는 순간에 일부러 좌석에 몸을 부딪친 뒤 돈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합차 한 대가 천천히 앞으로 움직입니다 앞서 걸어가던 남성이 슬쩍 차 쪽으로 몸을 기대 부딪치더니 곧바로 쓰러져 땅에 뒹굽니다 이보다 앞서 지나가는 오토바이에도 일부러 몸을 갖다 대는 이 남성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가장한 겁니다 45살 이 모 씨는 이처럼 달리는 차에 일부러 부딪친 뒤 사고가 난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합의금과 보험금 명목으로 십여 차례에 걸쳐 천2백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뿐 아니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한 사기도 잇따랐습니다 26살 A 씨는 버스와 택시 등에 승객으로 탄 뒤, 정차하는 순간 일부러 몸을 앞으로 기울여 좌석에 부딪쳤습니다 그리고는 운전기사가 갑자기 멈춰서 다쳤다며 돈을 뜯어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4년에 걸쳐 받은 돈만 천백만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일부러 차에 부딪치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타낸 보험 사기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해마다 2백억 원이 넘습니다 보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거 자료를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달용 / 서울 금천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올 때는 일반인들은 고의 사고 여부 확인 하기 어렵습니다 블랙박스나 증거자료를 확보해서 경찰서에 신고해야… ] 경찰은 이 씨와 A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