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때 이른 피서 열기 / YTN (Yes! Top News)
[앵커] 전국 곳곳이 30도를 웃돌았으니 한여름 더위의 기습이라고 할 만합니다. 사람들은 물놀이나 그늘, 시원한 음료로 불청객 같은 더위를 달래야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수상 스키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살을 가릅니다. 물 위에서 짜릿하게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을 보면 절로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물속에 온몸을 풍덩 담그고 카약도 타보면서 때 이른 더위를 이겨내 봅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지만, 물속만큼은 아직 시원합니다. [윤영민 / 서울 인헌고등학교 1학년 : 날씨가 더운데 이렇게 와서 수상스키 타니까 시원하고 기분도 좋고 물속은 춥지만 재미있었어요.] 도심 속은 더 더웠습니다. 연신 부채를 흔들어보고 시원한 음료도 마셔보지만 더운 기운을 쫓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강한 햇볕과 더위를 피해 분수 공연이 열리는 공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허공을 가르는 차가운 물줄기가 불볕에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은 달래줍니다. [강인자 / 전북 전주 중인동 : 아이들하고 시원한 공원에 찾았는데 이곳도 너무 덥네요. 벌써 이렇게 더워서 여름을 어떻게 날지 걱정되고요. 오늘 참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네요.] 제빙기에 얼음을 넣자 고운 눈꽃 가루가 빙수 그릇 안에 가득 담깁니다. 팥과 시원함을 더해줄 아이스크림, 각종 재료를 넣으면 맛있는 팥빙수가 완성됩니다. 달콤한 팥빙수를 한입 넣으면 입속만큼은 추운 겨울입니다. [길혜지 / 충북대학교 학생 :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빨리 (더위가) 찾아오지 않은 것 같은데, 올해는 빨리 더워져서 옷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고….] 유례없는 5월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사람들은 다가올 여름을 미리 경험하며 각자 더위를 달래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