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70명…타지역으로 확산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구·경북 확진자 70명…타지역으로 확산 비상 [앵커]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입니다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사흘 만에 70명까지 늘었는데요 광주와 전주,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는 비상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부터 는 이곳 대구시청도 통제가 강화됐습니다 시청을 드나들 때마다 방명록을 작성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어제까지 하루종일 개방돼 있던 2층 상황실도 브리핑이 있는 오전과 오후에만 잠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행여나 브리핑이 실시되는 상황실에서 전염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총 70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있는 환자가 절반을 넘습니다 슈퍼전파자 31번 확진자가 접촉한 신천지 교인만 1,000여명에 달하는 만큼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어제까지 90명이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고 답했고, 30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제 청도에서는 첫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20년 넘게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인데요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졌습니다 이후 같은 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오자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관련 여부를 조사해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19일 밤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사망자를 포함해 13명이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은 무겁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중심가 거리까지 발길이 끊겨 한산하고,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도 많습니다 [앵커] 대구·경북도 심각하지만, 이게 전국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와 전북 전주 제주에서도 어제와 오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제주에서 20대 현역군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휴가를 받아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현재는 제주대 음압병실에 격리된 상태입니다 전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확진자 역시 대구를 방문한 뒤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승용차 1대로 어제 확진자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당국은 이들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