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사용 전열기기...주의할 점은? / YTN

[앵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캠핑장 화재'의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는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한 기온 변화 탓에 요즘은 가정에서도 전열기기를 연중 사용하는데, 방심했다간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석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가족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화도 캠핑장 화재 새벽 취약시간에 난 불이 손 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번졌는데, 발화 원인으로 바닥을 따뜻하게 데우는 전기패널이 지목됐습니다 지난달 말 제주에서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불이 나 주택이 모두 탔고, 지난해 10월 경기도 광주에서는 새벽에 잠자던 7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두 건 모두 전기장판 과열·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전기장판과 전기히터, 전기패널 등 전열기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414건 특히 전기장판 과열·합선에 따른 화재로 5명이 숨졌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잠 자는 동안, 즉 과열·합선 등 화재 조짐을 알 수 없는 취약시간에 불이 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뜨거운 열을 발산하는 기기인 데다 온기 유지를 위해 장시간, 심지어 외출 시에도 켜놓기 때문에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강승태,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방호조사과] "전열기기는 겨울철에 사용을 많이 하지만, 난방비 상승과 이상 기온으로 인해 연중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열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전열기기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과열을 막기 위해 장시간 연속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플러그를 아예 뽑아놓는 게 좋습니다 전선 피복, 온도 조절장치에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전기장판의 경우 안에 들어있는 열선이 끊겨 합선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접지 말고 돌돌 말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또, 전기히터에 젖은 수건 등을 말린다며 올려놓는 것을 삼가고, 옷과 커튼 등 가연성 물질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YTN 홍석근[hsk802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