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죄인 살리신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 /팽목항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 /팽목항

2016년 8월 8일 진도 팽목항 바다 바람에 소리내어 펄럭이는 노란리본과 사랑하는 제자 양은혜와 함께 연주하다~ 연주 박순애: 아코디언 , 광주알핀로제요들클럽단장 양은혜: 바이올린 황재형의 복궤3 광주시립미술관 특별기획 태백미술연구소의 황재형님과 선생님들, 40명의 연수생들과 함께 다시 찾은 팽목항은 작렬하는 8월의 뜨거운 햇볕아래 무심한듯 평화로워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흔적을 찾지못한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아직도 진행중인 끝나지 않은 이야기였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실종자 가족을 앞에 내세운, 끝내고 싶지만, 끝내야 되지만, 끝날수가 없는 답답하고 서글픈 현실 우리의 이야기였다 팽목항 선착장 옆에 마련된 분향소에 즐비하게 걸려있는 학생들의 눈빛들과 마주치는 순간, 숨이 턱 막히며 날카로운 칼로 가슴을 찌르는듯한 통증이 온몸을 관통했다 절대로 잊지못할것 같았던 절대로 잊을수 없고 절대로 잊어서도 안되는 그 참담하고 억장이 무너지던 그 사건이 채 몇년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서서히 빛바래고 잊혀져 가고 있는데~ 저 눈빛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