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봉쇄도 백신여권도 필요없다” / KBS 2021.09.13.

영국 “봉쇄도 백신여권도 필요없다” / KBS 2021.09.13.

코로나 19와 더불어 사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펴고 있는 영국이 감염병 규제를 더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봉쇄나 모임 제한 같은 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백신 여권' 도입 계획도 철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 19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지만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을 더 확대해 이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닉 로빈슨/BBC 진행자 : "올해 성탄절을 잘 보낼 수 있을까요?"]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물론이죠 "] BBC 방송에 출연한 자비드 보건장관 앞으로 어떤 봉쇄 조치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봉쇄는 없나요?) 네, 더 이상의 봉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영국 정부는 지난해 초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법으로 식당과 술집을 닫게 하거나 행사와 모임을 규제해왔는데 이 권한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를 닫거나 확진자를 억류하는 권한도 사라집니다 따라서 나이트클럽이나 대규모 행사 출입 때 쓰려고 했던 '백신 여권' 도입 계획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해외에서 귀국할 때 상대적으로 비싼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 등만 받으면 됩니다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국민이 뭔가를 할 때마다 서류를 보여줘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백신 여권 도입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영국이 코로나 19 관련 조치를 더욱 완화하는 겁니다 여전히 하루 사망자가 130여 명씩 나오고 있지만 치명률은 0 4% 전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대신 백신 접종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주중 성인에 대한 3차 추가 백신 접종과 12살~15살 사이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독감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도는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영국 #백신여권 #방역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