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마르는 소아과 전공의…한국 미래 흔들

씨 마르는 소아과 전공의…한국 미래 흔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병원 내 소아과 전공의 부족 문제가 해를 넘겨서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은 소아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실을 폐쇄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해당 병원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걸쳐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마저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로 소폭 하락하다 올해에는 15 9%로 급감했습니다 정부와 의사단체는 여러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병원 내 소아과 의사 채용을 늘린다고 당장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김지홍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 "초저출산이 세계 유례없는 수준까지 떨어졌고 소아 진료의 특성상 많은 시간과 업무 강도가 높은 데 비해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정수가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40% 진료량 급감으로 1차 진료가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 -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수가 조정이 문제가 아니라) 결론은 뭐냐면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은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결과를 제대로 다음 정책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나 소아청소년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히 백지 상태입니다 그냥 방치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 정부는 의료계와 의사 증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토마토 동지훈입니다 #소아과 #소아과전공의감소 #저출산영향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