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지지자들 법원 난입해 집기 파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윤 대통령 구속…지지자들 법원 난입해 집기 파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윤 대통령 구속…지지자들 법원 난입해 집기 파손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조금 전 발부됐습니다 헌정사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인데요 서울서부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법원이 새벽 2시 50분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심사가 끝난지 8시간 만에 결정을 내렸는데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윤대통령이 수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어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공수처 측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체포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발부받은 만큼 공수처 수사에는 탄력이 붇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돌아가 구금된 상황인데요 구속이 결정되면서 그대로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게 됩니다 체포 기간을 포함해 구속은 20일 간 가능합니다 공수처가 먼저 윤 대통령을 수사한 뒤, 남은 구속 기한 안에 검찰에 공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된 시점을 기준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는 다음달 3일까지 결정돼야 합니다 앞서 체포적부심으로 빠진 기간까지 더하면 기한은 더 늘어날 수 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영장 발부에 불복해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호인단 입장은 추가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영장 발부 직후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큰 충돌이 빚어졌다고요? [기자] 네, 밤샘 집회를 이어가던 시위대는 법원을 향해 야유와 욕설을 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흥분한 지지자들은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소화기 등을 던지며 법원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경찰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얼굴을 크게 다친 경찰관이 출동한 구급대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은 서부지법에 대규모로 경력을 투입해 시위대를 강제 진압했습니다 앞서 영장심사가 진행 중일 때에도 일부 시위대가 담을 넘어 법원으로 난입하며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심사를 마친 뒤 공수처 차량을 파손하고 수사관을 구타해 경찰에 붙잡히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법원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 중 40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 co kr) 영상취재 기자 김봉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