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맞벌이’, 내 집 마련 빨라도 아이는 늦게 낳아 / KBS 2021.04.26.](https://poortechguy.com/image/R_J2ZjlBOoc.webp)
신혼 ‘맞벌이’, 내 집 마련 빨라도 아이는 늦게 낳아 / KBS 2021.04.26.
[앵커] 신혼부부들의 5년간 삶을 추적 분석한 통계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집은 빨리 마련하지만 아이는 늦게 낳는다는 사실이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지만 갓 결혼한 부부들이 집을 사긴 이때도 쉽지 않았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당시 결혼해 5년 안에 집을 산 부부는 50%를 조금 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 1년 차에 집을 샀고, 나머지는 2년~5년 차에 마련했습니다. 그나마 맞벌이 부부의 상황이 좀 나았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맞벌이를 한 부부는 62%가 집을 샀지만, 외벌이를 한 부부는 54%가 마련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신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출산을 상대적으로 늦게 했습니다. 신혼 5년 동안 계속 외벌이였던 부부는 자녀가 있는 비율이 2년 차 기준 65%에 육박했지만, 같은 시기 맞벌이 부부는 50% 수준이었습니다. 내 집 마련과 출산을 함께하긴 어렵고 둘 중 하나를 포기하거나 늦춰야 하는 현실, 전문가들은 우선 주택 구입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춰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인호/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략연구부장 : "소득이 예를 들어서 8천만 원이 넘을지라도 장기주택대출을 통한 이자 부담에 대해선 소득공제 혜택을 다 주는 거예요."] 또 자녀 돌봄 부담을 가족의 몫으로만 두지 말고,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진수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