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246mm…호우경보 속초ㆍ양양으로 확대

미시령 246mm…호우경보 속초ㆍ양양으로 확대

미시령 246mm…호우경보 속초ㆍ양양으로 확대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폭우가 내린 정선에서 하천으로 추락한 승용차에 노인 4명은 실종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용 기자 [기자] 네, 강원은 현재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춘천과 화천, 양구, 인제에 내려진 호우 경보는 낮 12시를 기해 속초와 양양으로 확대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246㎜, 향로봉 226㎜, 속초 설악동 215㎜, 정선군 175㎜입니다 안타깝게도 비 피해도 들어왔습니다 오늘 오전 3시경 정선군 남면 광덕계곡에서 60~70대 노인 4명이 탄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용차 안에 탑승자가 보이지 않아 실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차량이 발견된 하루 2킬로미터 지점에서는 이들 중 한명의 것으로 보이는 바지 한벌이 발견됐습니다 정선 광덕1리 주민들은 이들이 어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은 아리랑 전수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서는 3m 높이의 나무가 쓰러져 인근 주택 지붕을 덮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오늘 오전부터 낙석사고와 산사태가 우려되자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팔당댐은 수문 10개를 열어 초당 1만620t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춘천댐도 오늘 오전 10시 반을 기해 각각 수문을 1개씩 개방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강원 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