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내 보도 파손...“구청 편의주의에 안전 뒷전”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이재원기자] [앵커멘트] 종로구 신영동에 위치한 교량이 구청 행정 관련 차량 통행으로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하지만 구는 수리는커녕 어린이보호구역 내 있던 안전펜스도 치워 주민들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사내용] 양방향 2차선인 교량 곳곳에 파손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적은 곳은 아니지만 일반 승용차로 인한 파손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재원 기자 / jwlee74@sk com (단단한 콘크리트가 움푹 파여 있는 것으로 보아 트럭 등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비단 이곳뿐 아니라 보도 곳곳에 이런 파손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수시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 자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좁은 교량을 통과합니다 차량이 차지하는 폭이 있다 보니 좌회전을 하면 양방향 차선을 넘나들게 됩니다 좁은 도로에서 회전을 하는 트럭이 많아 아예 집 앞에 화분으로 방호벽을 쌓기도 합니다 장석교ㅣ종로구 신영동 주민 (84세) (바로 여기가 제가 자는 머리맡이에요 (차가) 들어오면 무슨 힘이 있어요? 바로 들어와요 그렇죠 내 생명을 위해서) 이곳에 통행 트럭이 많은 것은 인근에 행정차량 차고지와 구청 하청업체 작업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수도 수리나 쓰레기처리를 위해 트럭이 수시로 다니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구청 차량이 교량을 파손했다고 주장하지만 구에서는 어떤 조치도 없는 상탭니다 게다가 이곳은 교통안전 시설이 반드시 필요한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세워졌던 안전펜스마저 트럭에 자주 파손된다는 이유로 사라졌습니다 구의 안일한 대처가 낳은 결괍니다 종로구청 관계자 (차가 계속 거길 박았나봐요 1년에 3~4번씩 박아서 이걸 유지보수하는 것보다 다시 새로 설치하는 것이 유지관리비용이 더 좋겠다 철거를 하고 어떻게 설치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담당자들이 계속 바뀌었나봐요 바뀌면서 인수인계가 잘 안 돼고 ) 어린이보호구역 내 규정을 구청이 스스로 수년째 어기고 있는 상황 전태리ㅣ종로구 신영동 주민 (이것은 마치 종로구청의 주차장 전용으로 쓰는 것처럼 안전바를 다 제거하고 이 흉물을 만들어 놓고 이런 식으로 우리한테 하면 안 되죠 종로구청이) 종로구는 올해 예산이 없다며 방호 울타리 설치는 내년에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