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물가 3.7%, 다섯 달째 3%대 상승…“유류세 인하 연장” / KBS 2022.03.04.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 7% 올라 다섯달 째 3%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유류 물가가 20% 가까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7월 말까지로 연장하고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 인하 폭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 3으로 1년 전보다 3 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다섯 달째 3%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업제품이 5 2% 상승한 가운데 특히 석유류 물가가 19 4%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5 4% 상승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은 1 6% 올라 한두 달 전보다 오름 폭이 줄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3 1% 상승했는데, 외식 물가 등이 포함된 개인 서비스가 4 3%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심상찮은 물가에 정부는 5년 만에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다음 달 말 끝나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와 액화천연가스, LNG 할당관세 0% 적용을 7월 말까지 석 달 연장합니다 국제 유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가격이나 수급이 불안한 품목에 대해 할당 관세 적용을 확대합니다 겉보리와 소맥피, 감자분 등이 대상입니다 네온·크립톤 등 반도체 공정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수급 상황에 따라 이달 중 할당 관세 적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정부의 조치만으로 물가 안정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시기와 폭 조정 등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유류세 #소비자물가 #국제유가